식당 등은 오후 9시부터 매장 내 음식섭취 금지...포장·배달만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확산 당시 한산했던 도심 모습 / ⓒ시사포커스DB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확산 당시 한산했던 도심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를 상향된다.

29일 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0일 0시부터 9월 6일 24시까지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인 2.5단계 실시키로 했다.

주요내용은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의 야간 음식 금지, 300명 이하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 등이다.

특히 정부는 현재의 수도권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수도권의 방역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 8일간 집중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다만 정부는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조정은 언제든 실시할 수 있게 준비는 하되 이번에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3단계로 상향 시 일상생활과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를 피해를 줄 수 있고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에서도 신중한 의견이 다수 제기돼 마지막 카드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 여러분의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점과 주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제한이 가해진다. 

수도권의 일반 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자 등은 저녁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매장 내의 음료, 음식섭취가 금지되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해당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관리, 테이블 간 거리유지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장시간 체류한 특성이 강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섭취가 금지되고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허용하며 테이크아웃을 할 때도 거리두기 등 핵심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300인 이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에도 집합금지가 적용돼 비대면 서비스 외에는 시설운영을 중단하게 되며 같은 시간대에 9명 이하의 학습자를 교습하는 시설로 신고된 교습소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할 수 있다.

또 학생에 대한 돌봄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에 대한 재택근무를 활성화해 정부 및 공공기관은 전 인원의 1/3 이상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민간기업에도 유사한 수준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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