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매점매석 72건·151명 검거...마스크 사기범 93건·24명 검거

한 편의점에 붙어 있는 마스크 품절 안내문 / ⓒ시사포커스DB
한 편의점에 붙어 있는 마스크 품절 안내문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여전히 마스크 매점매석은 기승을 부려 현재까지도 18명이 부정 행위로 구속됐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부터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에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 특별단속팀을 운영해 이날까지 매점매석 행위 등 총 72건•151명을 검거했다.

특히 이번 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마스크 639만 장은 공적 판매처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히 유통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매점매석과 함께 마스크 사기 행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주일간 2,970건에 대한 내사와 수사를 진행한 결과 사안이 중대한 322건은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경찰서 등 21개 관서를 책임수사관서로 지정해 적극 수사를 벌여 93건 24명을 검거하고 이중 18명을 구속시켰다.

이와 함께 경찰은 코로나19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마스크 등의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와 판매 사기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국민 불안감을 악용한 마스크 판매 사기에 대해서는 지방청과 경찰서에 ‘수사전담요원’(346명)을 지정 운영하는 등 단속체계를 강화해 계속해서 수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적 혼란이 가중된 상황을 악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와 판매 사기 단속에 치안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속 과정에서 확인되는 마스크에 대해서는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신속히 유통될 수 있도록 범정부 합동단속반과 유기적으로 공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