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0시 대비 대구 경북 지역 407명 무더기 확진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438명 늘어나 총 5,766명으로 집계됐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438명 늘어난 총 5,766명이며, 사망자 또한 3명 늘어난 3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메르스 대응 탓에 상대적으로 까다로웠던 격리해제자는 이날 하루에만 47명이 추가돼 총 8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비율은 세부적으로 신천지 사태의 최대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와 경북에서 407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세부적으로 대구에만 320명, 경북에서 87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경남과 경기에서 9명, 충남과 서울에서 4명, 광주, 대전, 충북, 제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만 현재 5,200여 명에 달하는 등 전국 확진자 수에 9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상당히 고무적인건 확진자 증가폭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7일 505명으로 기록한 데 이어 연이어 500여명 넘기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400여 명대로 낮아졌다.
여기에 신속한 선별 작업 탓에 검사 현황이 조금 빨라져 검사를 대기하는 인원이 전날 보다 7천여 명 낮아진 것도 특징이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4만77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11만8,96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2만1,810명이 검사대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당국은 지난 2일부터 확진자 기준 시점을 0시로 집계해 발표키로 했다. 기존에는 매일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두 차례 발표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당국과 지자체간의 혼선이 있어 0시 기준으로 일원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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