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확진자 56명 중 63%는 신천지...봉화요양원 49명 집단 감염

경증 확진자들을 이송하는 119 구급차들 모습 / ⓒ뉴시스DB
경증 확진자들을 이송하는 119 구급차들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대구 지역에 한정됐던 신천지 교인 감염이 경산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토대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경북지역의 신규 환자 수가 0시를 기준으로 123명이 발생해 처음으로 세 자릿 수로 늘어났다”고 했다.

세부적으로 56명이 경산시에서 보고된 환자이며 전날부터 봉화의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49명의 다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 차관에 따르면 “경산시 환자 가운데 신천지교회 신도와 관련된 감염이 63%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대구와의 지리적 인접으로 인해 2차 감염을 통한 소규모 시설 등에서의 집단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정부는 대구와 청도 이외에도 전날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했다.

특히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3개인 선별진료소 이동검체 채취팀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현장의 보건소와 의사협회와 협의 중이며 필요한 지원은 즉시 조치토록 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자체적으로 경산 소재의 중소벤처기업 연수원과 관리의료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해 생활치료센터를 준비, 개소했고 전날 30명을 포함해 현재 61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한 상태다.

한편 현재 대구에서만 확진자는 4,690명이 발생해 이 중 1,787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639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했으며 현재 약 1,800여 명이 대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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