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회원국 193개국 중 102개국 한국인 입국금지 및 절차강화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로 한국인에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국가는 102개국으로 늘어났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을 거는 국가는 102개국으로 나타났다. 유엔 회원국이 193개국인 것을 감안하면 전 세계 절반 이상의 국가가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한국의 4대 교역국 가운데는 미국이 그나마 아직까지 열어둔 상태다. 양국 공항간 절차만 강화했을 뿐 현재까지는 한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선을 긋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그 동안 대문을 활짝 열어둔 중국 경우 31개 성-시 중에 무려 17개 지역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사실상 중국도 한국인에 대해 빗장을 건 셈이다.
세부적으로 광둥성, 랴오닝성, 베이징시, 산둥성, 산시성, 상하이시, 쓰촨성, 윈난성, 장쑤성, 저장성, 지린성, 충칭시, 텐진시, 푸젠성, 하이난성, 헤이룽장성, 후난성 등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거나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또한 이미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를 하고 있으며 호주 역시 전날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도 서서히 한국에 대한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있는데 영국을 포함해 아이슬란드, 덴마크, 크로아티아, 벨라루스,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이 한국에 빗장을 걸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국인 입국금지는 해당 국가의 방역시스템의 미비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방역 후진국 탓으로 돌렸지만 호주와 서유럽 국가들이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있어 한국의 고립화는 더욱 속도를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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