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2번째 미사일 도발...지난 2일 이어 일주일만

지난해 북한의 방사포 발사장면 / ⓒ뉴시스-조선중앙TV
지난해 북한의 방사포 발사장면 / ⓒ뉴시스-조선중앙TV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을 또 다시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9일 합참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북동쪽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 이번 발사체의 정확한 기종에 대해 군 당국이 분석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북한이 올해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불과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쏘아 올렸다.

북한은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군 당국에 따르면 이 기종은 발사 이후 약 240㎞, 고도를 날아올라 당국은 약 35㎞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도 두 번째 미사일 도발에 나선 북한은 지난 해에는 무려 13차례나 도발했다. 

지난 11월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또 10월 31일에는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키도 했다.

한편 지난 해 북한은 연이어 연말시한이라고 언급하며 미국에 어떤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지만 미국은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북미 관계는 더욱 냉랭한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의 대선과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북미 관계는 더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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