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의성 추진 중인 신공항철도 25㎞ 연장
안동·경북 북부권서 GTX급으로 신공항까지 연결 
신공항철도 건설과 병행해 공항 개항에 맞춰 추진 
홍준표 대구시장 “달빛철도 연계 등 남부경제권 구축” 

신공항철도 건설 사업과 병행한 안동 연장선 노선도. 자료/대구시
신공항철도 건설 사업과 병행한 안동 연장선 노선도. 자료/대구시

[대구경북본부 / 김진성 기자] 대구에서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을 거쳐 의성을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신공항 철도)의 안동 연장이 추진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안동 연장사업 세부 방안을 경북도, 안동시와 조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공항 개항에 맞춰 안동 연장선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향후 신공항철도 건설 사업과 병행해 안동 연장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주관부처인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서대구∼의성(64.6㎞)까지 건설을 추진 중인 신공항철도를 안동까지 25㎞ 연장하는 안을 세웠다. 안동 등 경북 북부권에서 대구경북 신공항에 접근하는 철도교통망이 마련된다. 

신공항철도는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GTX급 급행철도(최고속도 180km)로 대구에서 신공항을 경유해 의성을 연결하는 철도다. 

신공항철도는 의성에서 중앙선으로 연결되며 중앙선은 현재 안동-영천 간 복선화가 완료 단계(2025년 준공)에 있다. 

신공항철도가 안동으로 연장되면 GTX급 급행열차로 이동할 경우 안동에서 약 20분 이내에 신공항에 편리하게 접근하게 된다. 

대구시는 신공항철도와 중앙선 연계가 북쪽으로 더 확장되면 경북 북부와 충북 지역의 여객과 물류까지 신공항으로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안동과 경북 북부에서 TK신공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인 신공항철도 안동 연장선을 공항 개항에 맞춰 추진하겠다”며 “경부선, 중앙선을 연결하고 달빛철도를 연계하는 신공항 철도를 통해 거대 남부경제권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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