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고령-거창-남원-담양-광주까지 1시간대 이동 가능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 경유...예타없이 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김영삼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영호남의 30년 동안 숙원사업이었던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달빛철도는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총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한다. 

이 철도가 개통하면 대구에서 광주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예상 사업비는 단선 기준으로 최소 6조 원으로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없이 추진된다. 

지난 8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이 특별법은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날 이 지사는 대구·경북·광주·전남·전북·경남을 포함한 영호남 시도민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역사적 사명감으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 특별법 통과를 시작으로 철도를 통해 지역과 지역이 연결되고 사람과 물자가 오가며 더욱 가까워지며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춧돌이 될 것”을 확신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도내 달빛철도 경유지인 고령역 건립 추진으로, 지난해 등재된 세계유산 고령가야고분군에 국민과 세계인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달빛철도는 영호남이 이뤘고, 이제 함께 만들어 갈 길이다”며 “앞으로 달빛철도가 조속히 개통되어 영호남이 더욱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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