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사업과 공모사업 선정, 본예산 최초 2조 원 돌파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구미 재창조’
[대구경북본부 / 김중천 기자] 경북 구미시 김장호 시장은 30일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새해에는 미래 50년을 위한 혁신기반 마련과 구미 재창조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신년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는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구미의 미래를 열어갈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푸드페스티벌과 라면축제는 각각 15만 명, 10만 명이 다녀가면서 ‘노잼도시’에서 ‘잼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경험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8914억 원의 국·도비 사업 확보와 5052억 원의 공모사업 선정을 이뤄냄으로써, 올해 본예산 최초 2조 원을 돌파하며 구미 재창조를 열어갈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내년 주요 사업으로 첫째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첨단 방위산업 진흥센터 △방산특화 개발연구소 △AI 서비스로봇 보급사업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착공 100만㎡ 규모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둘째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국도 67호선 개량 △지방도 927호선 확장 및 국도 승격 △KTX-이음 구미역 정차 △대구․경북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셋째 낭만 문화도시 구축으로 △권역별 관광인프라 체계적 보완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한다.
네 번째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한국 후계 농업경영인 전국대회 개최△농촌협약 사업도 본격 추진 △밀산업 밸리화 단지 확대 △들녘특구 운영 등으로 농가소득 보존방안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아픈아이돌봄센터 △연중무휴 돌봄 어린이집 △24시 마을돌봄터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구미 진학진로 지원센터 △장학제도 개편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해 우리 구미는‘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2024년, 청룡과 같이 비상하는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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