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서관, 3차 순환도로 
반환터 개발사업 탄력기대

美 캠프워커 반환부지는 3차 순환도로(동편), 지하공영주차장, 문화공원 등 다양한 반환부지 개발사업들의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사진/남구청
美 캠프워커 반환부지는 3차 순환도로(동편), 지하공영주차장, 문화공원 등 다양한 반환부지 개발사업들의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사진/남구청

[대구경북본부/김진성 기자] 대구시 남구 美 캠프워커가 7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대구시는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터(6만6884㎡ 2만여 평)에 대한 소유권이 이전 완료함에 따라  시민들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왔다고 18일 밝혔다.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Land Partnership Plan) 협정으로 시작된 대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부지 일부 반환은 대구 남구 주민의 오랜 숙원 사항인 헬기장(H-805) 및 동편 활주로 일부 반환 계획이 포함됐다.

한·미 양국의 협상은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며 장기간 이어오다 2020년 12월 11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통해 캠프워커 일부 66,884㎡(2만여 평) 규모 부지 반환에 최종 합의했다. 

70년 이상 주둔했던 미군기지 일부가 공여 해제돼 토양오염 정화가 착수, 대구도서관 우선 착공과 남은 개발 사업계획에 따른 절차가 추진됐다.

시는 국방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토양오염 정화사업에 대학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완성도 높은 정화를 위해 힘써왔다. 

정화설계, 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3년간의 토양오염 정화 이행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12일 토지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대구도서관, 3차 순환도로(동편), 지하공영주차장, 문화공원 등 다양한 반환부지 개발사업들의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반환 터 개발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한다.

시는 군부대 이전과 아울러 미군부대(캠프워커, 캠프헨리, 캠프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9월 국방부에 SOFA 과제 소요 제기를 했고, 올해 내에 정식 SOFA 과제 채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특보는 “토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캠프워커 반환부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내 대구 미군부대 통합이전의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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