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사 얄팍한 상술에 대기업 신뢰도에 '빨간불'
시공사, 시행사, 대행사의 서로 책임 떠넘김에 선분양 가구들 속 타들어가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주택시장을 이끌어가는 라이프스타일 리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경북 경주시에 첫 모습을 선보였지만 분양 과정에서 대기업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 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각종 브랜드 조사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곳곳에서는 우수한 분양 성적을 쓰며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주 첫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졌었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경주황성지구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불거져 문제가 되고 있다.
첫 분양 신청을 한 계약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총 608세대 중 140 여세대가 분양 신청을 하였는데 이들은 1군 브랜드 힐스테이트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금껏 할인 분양을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분양률은 현재 50%라는 말만 믿고 분양을 받기 위해 계약을 체결 했다는 것, 그러나 그 이후 힐스테이트 경주황성지구 분양률은 현저히 저조하였고 지금도 분양률 30%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힐스테이트 경주황성지구 아파트는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계약자들의 동의 없이 파격적인 할인 분양을 하였다는 것, 문제가 된 할인 분양 내용을 살펴보면 새롭게 분양 받는 신청자들에게 기존 분양 신청자들에게는 적용하지 않았던 페이백 3,000만원과 상품권 200만원을 지급해 총 3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고 한 것.
이 때문에 기존 분양 계약자 140여 가구는 이 같은 불합리한 분양에 대해 건설사, 시행사, 대행사, 국민신문고, 경주시청, 국토부, 소통24 등 관련 기관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불공정 분양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였지만 서로 미루기로 시간만 끌고 있는 실정으로 생애 첫 아파트 구입의 꿈에 부풀었던 선분양가구들은 허탈함과 억울함에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 기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주시의 관리 부서인 주택과 담당자를 취재해 본 결과 담당자 B팀장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경주황성지구 분양 문제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아닌 대행사인 경주시 소재 ‘주춧돌’이라는 상호의 대행사가 벌인 일"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경주황성지구 기존 분양 계약자들의 요구 사항은 선 분양자와 후분양자 구분 없이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지역구가 문제가 된 힐스테이트 경주황성지구 인 경주시의회의 A의원을 만난 이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호소했고 이에 대해 A시의원은 "경주시의회 차원에서 잘 살펴서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 기관의 협조를 받아 처리 하도록 노력 하겠다" 며 불공정 분양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을 위로했다.
이러한 우량 건설회사로 명성이 높은 현대건설이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힐스테이트 경주황성지구 분양 논란을 하루속히 해결해 더 이상 경주시민들이 억울하지 않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이번 불공정 분양 논란이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많은 경주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현대건설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편 이번에 경주시에 공급된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황성'으로 경주시 황성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세대수는 84㎡A 415세대, 84㎡B 101세대, 84㎡C 71세대, 84㎡D 21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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