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7%, 10월 달 기준으로 20년 만에 최고치

사진은 한 취업박람회 당시 풍경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한 취업박람회 당시 풍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이 지속돼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 8000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42만 1000명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3월(-19만 5000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거리두기 완화에도 고용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실업률도 높아져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10월달 기준으로 2000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다.

세부적으로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지속 감소세를 보이는 한편 제조업 감소폭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서비스업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여파가 이어지며 숙박, 음식, 교육 등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37만5000명 늘었으나, 30대 24만명, 20대 21만명, 40대 19만2000명, 50대 11만4000명 등 전 연령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가 26만 1000명 줄었고, 일용직 근로자(5만 9000명), 자영업자(25만 8000명 준 반면, 상용직 근로자 증가폭은 축소돼 1만 4000명 늘었다.

이 같은 수치에 기재부는 “정부는 현 고용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최근의 경기 개선이 고용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 및 백신 개발 노력 강화, 내수?수출 활력 제고 및 추경사업의 신속한 집행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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