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전날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검체채취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시사포커스DB-독자제공
전날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검체채취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시사포커스DB-독자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천안과 아산, 원주에 이어 순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5단계로 격상되는 등 확산 조짐이다.

11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00명 내외에서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천안과 아산, 원주에 이어 순천(11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5단계로 격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약 10개월 동안 코로나19와 싸워오면서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데 잠깐 방심을 한다면 나 하나쯤이야 하고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폭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국민 여러분께서는 경각심을 유지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더불어 이날 중대본은 지역별로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사회복지시설의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 방안과 가족, 청소년 분야 심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대부분의 사회복지시설이 휴관하면서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큰 불편과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내 갈등이 늘고 다문화 가족과 학교 밖 청소년 등에 대한 심리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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