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양국간 외교-안보 협력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될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세균 총리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양국간의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10일 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3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며 “바이든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축하하며, 또한 해리스 상원의원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무엇보다 양국간 외교•안보 협력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미 간 여러 현안에서 마지막까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차기 행정부와도 긴밀히 소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중단 없이 추진해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 등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우리나라에의 파급효과 또한 작지 않을 것으로 각 부처는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경제와 주요 정책이 받을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코로나와 관련해 정 총리는 “신규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하루하루가 조심스러운 요즘인데 일부 단체가 이번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걱정이 매우 크다”고 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조정을 이제는 안심해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집회의 자유라는 권리 행사가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집회가 촉발할 수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리 경제가 또 한번 타격을 받아서는 안되겠으며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주시길 촉구와 동시에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집회가 열릴 경우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고,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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