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 더욱 굳건히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DB
문재인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며 ‘당선인’과 다방면에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통합시키고, 성공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둘도 없는 우방국이자 든든한 동맹국으로서 우리 정부는 미국 국민의 선택을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으로 공식적인 확정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미국의 오랜 민주적 전통과 법치주의, 성숙한 시민의식의 가치 위에서 선거의 마지막 과정을 잘 마무리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국민의 단단한 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고 가치 동맹으로서 공동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국제연대와 다자협력의 실천에 힘을 모으고, 코로나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 세계적 현안에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으며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와 사이에 이뤄낸 소중한 성과가 차기 정부로 잘 이어지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우리 정부는 미 대선 상황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한미 간 안보 협력을 차질없이 진행했으며, 내일(10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등 트럼프 정부와 마지막까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바이든 당선인과 주요 인사들과도 다방면으로 소통해 나가겠고,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력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축은 탄탄한 경제 협력인데 우리 정부는 그동안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위해 미국과 함께 노력해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도 양자와 다자 통상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큰 경제 협력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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