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덕유산 -8.4도, 설악산 -8도, 철원 -5.6도, 서울 -1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 전국적으로 영하권 날씨를 보이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기온이 크게 내려가 전국적으로 영하권 날씨를 보이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리는 등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서풍을 따라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찬 공기와 만나면서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져 경기북북와 강원, 경북서부내륙, 일부 충청도(영동, 홍성)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경기동부와 충북북부, 강원내륙과 산지는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졌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진 상태다. 

뿐만 아니라 서울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져 영하 1도까지 내려갔고, 전북 무주 덕유봉 기온이 영하 8.4도, 설악산 영하 8도, 철원도 영하 5.6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를 보이고 있다. 또 바람까지 불어 서울 경우 출근길 체감온도는 영하 3~4도 수준까지 내려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이날 절정을 이룬 뒤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한파특보는 낮에 해제되겠으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표면 냉각에 의해 10일과 11일 아침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중부내륙, 경북북부 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다.

또 급속도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11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불어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일부 경북내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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