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지만 침방울 차단 효과 있어
온라인 쇼핑몰 통해 판매 예정
수량 제한 없어 ‘품절 대란’ 우려

지난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이마트 만촌점에 덴탈 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지난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이마트 만촌점에 덴탈 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시시포커스 / 임현지 기자] 숨쉬기 편하면서 비말(침방울) 차단 효과도 있는 ‘KF-AD 마스크’가 오는 5일부터 장당 500원 수준으로 판매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 차단용 KF-AD 마스크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웰킵스 외에 건영크린텍, 파인텍, 피앤티디 등에 KF-AD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허가를 내줬다. 가장 먼저 허가를 받은 웰킵스에서 판매도 먼저 시작된다. 마스크 가격은 장당 500원으로 알려졌다.

KF-AD 마스크는 덴탈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의 장점을 결합했다. 여름철 가볍고 통기성이 높은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라 새로 의약외품으로 지정됐다. 

마스크에는 기존 보건용처럼 KF(코리아필터) 표시 뒤에 먼지를 거르는 비율을 의미하는 숫자 대신 ‘미세한 침방울을 차단한다’는 의미에서 D(Anti Droplet)를 붙였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수술용 마스크와 거의 유사한 입자 차단 능력, 즉 KF 기준 55~80% 수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KF-AD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에 해당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만큼 개인별 구매 횟수나 수량의 제한이 없어 품절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현재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하루 20만 장씩 생산하려고 하는 데 소비자 반응을 보고 생산량이나 판매처를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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