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의 대표로 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25일 윤 할머니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속이고 이용하고.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몇 사람이 받아먹었다”며 “저는 30년 동안 재주 넘었고 그 돈은 몇 사람이 받아먹었다”고 했다.

이날 이 할머니는 정대협 시절 윤 당선인에 대해 “한쪽 눈 조금 보이는 이 할머니(김복동)를 끌고 다녔고 미국으로 어디로 끌고 다니면서 있을 때 잘하고 할머니 있을 때 해야 되는데 고생시키고 끌고 다니면서 할머니를 이용해먹고 그래 놓고도 뻔뻔하게 묘지에 가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어 “그건 가짜의 눈물로 병주고 약주고 하는 그것도 죄인데 죄를 모르고 아직까지 이렇게 있는데 그것은 다 검찰에서 밝힐 것이지만 정신대대책협의회에서 위안부를 이용한 것은 도저히 용서 못하고 이것도 또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이 할머니는 “저 안성이라고 하는 데도 보니까 나왔는데 쉼터를 화려하게 지어놨다”며 “윤미향 대표, 그 아버님이 사셨다 하더라며 이런 거 엄청나게 나왔는데 그것은 다 검찰청에서 밝힐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죄를 모르고 아직까지도 큰 소리하고 있는 이 사람들, 죄는 지은 대로 가고 공은 닦은 대로 간다”며 “그렇기 때문에 꼭 이 죄를 물어서 죄를 살려야 되고 살린다고 제가 마음이 풀리는 건 아니며 고쳐야하고 이 후에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 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이날 자리를 찾은 기자들에게 “꼭 한 말 그대로 해달라”며 “없는 말 추측해서 하는 얘기는 아니며 기자 여러분들이 분명히 하시려고 오신 분들이고 이것을 다 옳은 말씀으로 기사를 내주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