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목 떠난 접수될 경우 강력1개 전담팀 지정해 수사"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 ⓒ뉴시스DB
이용표 서울경찰청장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비원 갑질 행태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찰이 경비원 갑질과 관련해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25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파트나 대형건물 등에서의 갑질 행위에 대해 서울청 자체적으로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청장은 “이 기간에 신고가 접수된 내용들은 죄목 등을 떠나 지방청과 경찰서 형사과로 일원화 접수해 강력 1개 팀을 전담팀으로 지정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피해자 보호와 신고 활성화를 위해 가명 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피해자가 원할 경우 직접 방문해 피해사실을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안은 최근 경비원 갑질 사태로 인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함과 동시에 경비원들의 인권보호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주민과 경비원 사이에 폭행과 협박 사건으로 입주민이 구속된 일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경비원은 그동안 지속적인 폭행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유서 등을 담긴 채 극단적 선택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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