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간주름 개선 적응증으로 허가
1000억 원 규모 국내 시장 진출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종근당이 보툴리눔 톡신 신제품 ‘원더톡스’를 출시하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보톡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종근당은 그동안 쌓아온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십분 발휘, 국내 에스테틱 시장 강자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종근당은 내달 1일부터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 원더톡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원더톡스는 휴온스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지난해 말 권리양도·양수 절차를 통해 종근당이 판권을 가져왔다.
원더톡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해 근육 움직임을 제어하는 효과가 있다. 미간 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종근당에서 미용 분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 2013년 부터다. 당시 미용 전담사업부 BH(Beauty&Health)사업부를 신설하고 히알루론산 필러 ‘스타일에이지’를 선보였다. 이후 리프팅용 실 ‘실크로드’, 가슴보형물 ‘유로실리콘’ 등 다양한 미용성형 제품을 판매를 이어갔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000억 원 규모로 잠재력이 크다. 특히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였던 메디톡스가 무허가 원액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검찰 기소, 품목허가 취소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강력한 라이벌이 주춤하자 종근당 원더톡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에 종근당은 뷰티헬스 분야에서 그간 쌓아온 영업·마케팅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원더톡스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제품 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점유율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미간 주름 개선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데 이어 다른 용도로 추가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원더톡스 출시로 미용성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미용성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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