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난민, 무슬림 형제단 페이스북SNS에 활동 이력 나타나
"예멘·이집트, 종교적·반정부적 정치성향 보인 것 만으로도 강력처벌"

ⓒ난민대책 국민행동
ⓒ난민대책 국민행동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지난 19일 이집트 출신 난민 수명이 청와대 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의 단식농성에 반발해 난민반대단체인 '난민대책 국민행동' 카페가 맞불집회를 놓은 가운데, 해당 카페가 오는 9월 1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5차 난민반대 집회를 연다고 예고하고 니섰다.

난민대책 국민행동은 지난 19일 이집트 출신 난민의 단식농성 소식이 알려지자 이에 대해 대응 기자회견을 열며 "이집트 가짜난민 농성자들이 무슬림 형제단 등 극렬 극단주의 테러단체에 동조하고 지하드(성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언론에서는 이를 조명해 일부 이집트 출신 난민이 실제 과거 무슬림형제단을 비롯한 무장세력에 소속돼 촬영한 사진과 마약성 식물 '카트'를 섭취하는 증거사진이 SNS 페이스북에 게제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진과 카트는 단순 호신·과시용이거나 커피 수준의 식품이라 주장하나, 반대편에서는 종교적이거나 반정부적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것 만으로도 처벌이 심한 예맨과 이집트임에도 이러한 사진을 올리며 무장세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단순한 수준이 아니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난민대책 국민행동은 이번 5차 집회를 예고하며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난민법과 무사증 제도 폐지, 법무무 장관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난민인권센터는 난민반대 5차 집회가 열리는 하루 전날인 오는 31일 제주도의회에서 난민관련 언론보도 현황 진단과 난민인권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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