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는 정부를 견제한다. 현대 민주주의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삼권분립의 가장 기초적인 원칙이다. 민선 지방자치 시대 20년 시대를 맞은 현재 지방의회의 역할 역시 지방정부의 견제에 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중앙정부에서는 모양새나마 어느 정도 견제가 이뤄지는 것 같지만 지자체의 힘이 비대해진 지방에서도 지방의회의 지자체 견제가 잘 이뤄지는지는 의문이다. 현재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6.03.10 19:17
-
-
삼성전자의 갤럭시S7가 예약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LG전자의 G5도 이달 말에서 내달 초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G 시리즈가 판매량 면에서 LG전자가 삼성전자를 넘어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올해는 모듈 기반 교체 방식을 도입한 LG전자가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과거 LG전자의 G 시리즈가 G3 정도를 제외
칼럼
김종백 기자
2016.03.07 17:12
-
개념조차 생소했던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우리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지도 수 년이 흘렀다. 이제 소셜 커머스 업체들은 공동구매라는 출범 목적을 뛰어넘어 웬만한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대형마트와도 경쟁을 벌이는 존재가 됐다. 특히 업계 1위 쿠팡의 존재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남다르다. 쿠팡이 소셜 커머스 업체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 전반에서 고객 만족을 우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6.03.04 15:49
-
국회는 헌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률을 만들고 정부는 법률의 테두리 안에서 시행령·시행규칙 등의 명령을 만든다. 법률과 명령을 합쳐 ‘법령’이라고 한다. 지방의회는 법령 및 상위 지자체의 조례의 범위 내에서 조례를 만들고 지자체는 법령 또는 조례의 범위 내에서 규칙을 만든다. 이른바 우리나라 성문법상의 법의 우선순위다. 복잡해 보이지만 실상 일부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6.03.03 13:06
-
-
삼성전자가 10년 연속 ‘더블 크라운’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연 매출 기준 27.5%, 판매 수량 기준 21.0%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블 크라운’은 매출과 판매 수량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로 즉, 고급형과 보급형 모두 삼성전자가 10년 연속 세계를 제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에서 삼성 TV
칼럼
김종백 기자
2016.03.02 13:15
-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느 때보다 공천 관련해 민감한 시기인 요즘 새누리당이 ‘공천 살생부’ 논란에 휩싸여 홍역을 치르고 있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전해진 부분은 청와대 내 친박계 핵심인사로부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친박계 일부는 물론 이재오, 정두언, 유승민 등 비박계 핵심인사들을 포함한 40여명의 물갈이 대상 명단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칼럼
김민규 기자
2016.02.29 19:04
-
민선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어느덧 20년을 넘기면서 더 이상 주민참여제도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다. 지자체가 정책과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주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내놓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많은 도시계획들은 주민설명회나 공람, 설문조사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반드시 진행해야 하고 일부 경우에는 주민들이 직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6.02.29 15:29
-
방송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냈던 tvN의 이라는 드라마를 봤던 시청자라면 주인공뿐 아니라 다양한 조연들이 만들어내는 저마다의 감동의 여운을 아직 지우지 못했을 게다. 특히 최근 에 이어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요한 씨가 맡은 신입사원 한석율의 캐릭터는 기이하기 짝이 없어 더욱 뇌리에 남는다. 그는 신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6.02.19 12:57
-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정기주총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기업 오너들의 등기이사 등재 여부가 새삼 화제다. 특히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도 등기이사를 맡지 않기로 한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등록 여부도 미지수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일부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업계 안팎에서는 ‘책임경영 회피’라는 회초리를 들었다. 막
기자수첩
신현호 기자
2016.02.18 16:18
-
불황.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경제 상황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불황’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은 매해 전망치에 못 미치고 주식시장은 ‘박스피’라는 오명을 떠안은지 오래다. 청년들의 취업절벽, 여전한 부동산 가격의 부담, 미미한 실질임금 상승, 자영업자들의 잇단 폐업 등은 불황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여기저기서 살기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6.02.18 15:40
-
-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적지 않게 놀라는 장면이 있으니 바로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다. 좁은 땅덩어리에 비해 많은 인구가 살다보니 우리나라는 각국 주요 도시들에 비해 아파트 거주 비율이 상당히 높다. 대부분 국민들은 치안과 관리, 이미지 등에서 아파트를 자연스럽게 선호하게 되고 이는 우리나라가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리는 원인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6.02.12 18:25
-
2003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영화가 개봉했다. 스타 감독 강우석이 연출을 맡고 국민배우 설경구, 안성기에 허준호, 정재영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70년대 실제 존재했던 684부대의 이야기를 다뤘다. 1999년작 나 2000년작 등 이후 남북관계를 다룬 영화가 꾸준히 성공가도를 달리기는 했지만 이 영화의 흥행 속도는 유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6.02.12 16:07
-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만 15년의 세월 동안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개성공단은 이미 수 차례 숱한 부침을 겪어 왔다. 더욱이 또 하나의 남북경협의 축인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상황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까지 내려지면서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개성공단이 아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많은 국민들
칼럼
김종백 기자
2016.02.12 12:02
-
-
정부가 꾸준히 부르짖고 있는 금융개혁이 은행권을 뒤흔들고 있다. 아무래도 정부와 보조를 맞추지 않을 수 없는 은행권이 그대로 따라가는 모양새인데 최경환 부총리의 은행 마감 시간 언급에 일제히 은행권이 반응한 것이 그 단적인 예다. 특히 금융개혁의 핵심 중의 핵심인 성과주의 도입은 은행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부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은행원들이 업무 성과에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16.02.02 17:15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되면 정이 가득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해 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담아 선물과 덕담을 주고 받기 마련이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 명절은 출세와 영달의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명절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권력을 사이에 두고 오가는 선물과 금품 또는 향응 수수가 그 좋은 예다. 특히 실력보다 인맥과 지연이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6.02.02 14:07
-
도로명 주소가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지 어느새 2년이나 지났다. 그 전의 홍보·계도 기간까지 더하면 정부가 도로명 주소의 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기간은 생각 외로 길다. 2007년 도로명주소법이 제정됐고 2012년 전면 시행이 예정됐었지만 충분한 적응을 위해 2년이 유예됐고 2014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됐다. 그렇지만 아직도 도로명 주소
칼럼
박강수 칼럼니스트
2016.01.28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