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도 무단 불출석과 지각으로 임하고 있어"
"검찰독재 타령만하며 범죄 혐의자들이 국회로 몰려"
"사법 리스크 소유자들의 한풀이 장소 되지 못하게 막아내야"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국민의힘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7개 사건 10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는 그동안 출퇴근 단식과 피습 사건, 변호인 교체 등으로 사법 절차를 지연시켰고, 재판도 무단 불출석과 지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재판부를 우롱하고 법의 엄정성을 흐트러뜨리는 초법적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박정하 공보단장. 사진 / 이 훈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박정하 공보단장. 사진 / 이 훈 기자

박정하 공보단장은 21일 논평에서 "선거가 20일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승리에 도취해 '정권 축출'을 운운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사법부를 우롱하는 초법적 행태마저 보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박 공보단장은 "지난 12일 대장동 의혹 재판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핑계로 지각을 하더니, 19일 열린 대장동·백현동·성남FC 사건 재판에는 아예 출석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7개 사건 10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는 그동안 출퇴근 단식과 피습 사건, 변호인 교체 등으로 사법 절차를 지연시켰고, 재판도 무단 불출석과 지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과 민주주의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특권의식에 젖은 사법부 농락 행태로, 일반 국민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오만함은 자신의 방탄 특권에 대한 믿음 때문일 것이며, 제1 야당 대표 위세를 앞세운 의도적인 재판 지연 전략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정하 공보단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 이 대표를 심판해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치지만, 날이 갈수록 그 확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면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압도적인 의석을 무기로 사법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며 행정부를 수시로 마비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조국 대표, 황운하 의원처럼 자신의 잘못은 온데간데없이 '검찰 독재' 타령만 하며 이 대표와 같은 목적을 가진 범죄 혐의자들이 국회로 몰려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공보단장은 "22대 국회가 사법 리스크 소유자들의 한풀이 장소가 되지 못하게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했다. 이 대표는 재판부를 우롱하고 법의 엄정성을 흐트러뜨리는 초법적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박정하 공보단장은 "법 앞에서는 제1야당 대표도, 대선 후보도 아닌 형사 사건 피고인일 뿐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오전 재판 불출석에 이어 19일 대장동 재판에 또다시 불출석하고 강원지역 유세에 나섰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인 이달 26일에도 이 대표가 불출석하면 강제소환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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