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여러 선거에서 충청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이긴 적 없어"
"충청 시민들께 더 열심히 하겠단 말씀을 드리고 올 것"
4일 천안,5일충북 청주, 7일 경기 수원, 8일 경기 성남과 용인 등 방문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충남 천안 방문 일정과 관련해 "역대 여러 선거에서 충청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이긴 적 없었다"며 "충청 시민들께 더 열심히 하겠단 말씀을 드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의 지역 방문 일정.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의 지역 방문 일정.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저희 후보가 정해진 지역 위주로 지역 일꾼과 함께 지역 시민들께 인사드리는 일정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충청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보수 정당이) 역대 여러 선거에서 충청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이긴 적이 없었다"며 "그런 점을 고려해 충청에 먼저 가는 거란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청 시민들께 더 열심히 하겠단 말씀을 드리고 오겠다"며 "충청 시민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잘 경청하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번주 후반부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경제 도시 수원·성남·용인이 있는 경기 남부에서 함께 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한 비대위원장은 4일 민주당이 제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5일에는 충북 청주, 7일에는 경기 수원, 8일에는 경기 성남과 용인 등을 방문한다.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천안 3곳의 지역구, 청주 4곳의 지역구, 경기도 수원 5곳의 지역구에서 모두 패했고 각 4곳의 지역구가 있는 성남과 용인에서 각 1곳씩만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천안갑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단수 공천했고, 을·병 지역구는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초 전국을 돌며 당원을 만나 총선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9일 "우리끼리 으쌰으쌰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는 그럴 시간을 더 아껴서 동료 시민을 더 만나고 우리가 뭘 해드릴 수 있고 얼마나 더 노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총선 결의대회를 취소하고 경기·충청 방문 일정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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