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유포되고 있음 확인…사법적 대응 검토 중"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3인 경선을 앞두고 있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대표 단식 중 박용진 의원실 주최로 음식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강력한 사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023.10.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023.10.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은석 감사원 감사위원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박용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용진, 바자회 주최 가짜뉴스 유포시 강력히 사법적 대응 예고'란 게시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작년 방글라데시, 네팔 어린이 나눔 바자회는 전태일재단과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이주노동 희망센터가 주관한 행사였다"면서 "이 행사는 이주민 아동 인권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으며, 이 행사에서는 소상공인분들이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식물 무료 시식여부와는 무관하며, 행사 장소 예약이 한달 반 전부터 되어 있었음을 알린다"며 "향후 '음식 바자회'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적시의 명예훼손이 계속될 경우 이 또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양지해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용진 의원은 "모 유튜버의 위와 같은 내용의 가짜뉴스 유포행위 역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대한 사법적 대응을 검토중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을 현역인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 지역을 경선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박 의원은 앞서 현역 의원 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았고, 경선에서 30% 감점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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