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계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공천 배제 확정
이개호 단수공천 확정, 경기 광명을..,국민 참여 경선으로 변경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친문계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의 공천 배제(컷오프)를 확정하고, 서울 동작을에 영입 인재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 공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사진 /오훈 기자]
권칠승 수석대변인. [사진 /오훈 기자]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인 2일 새벽 기자들과 만나 홍영표 의원의 컷오프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며 "결론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원안대로 의결이 됐다"고 전했다.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8일 인천 부평을을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친명계 이동주 의원(비례) 간의 경선 지역으로 정하고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은 경선만 하면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이를 공관위 측에 전달했는데도 컷오프시켰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선한다면 같이 경쟁하는 분들이 신인이어서 10%의 가산점을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홍 의원은 100점 만점 기준 40점 정도의 페널티를 안고 시작한다"며 "경선을 붙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이개호 의원의 단수공천 확정과 관련해 "오랜 토론과 격론이 있었다"며 "통합의 가치를 존중하고 당 기여도를 고려해 재심위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는 류삼영 전 총경 외에 부산 북구을의 정명희 전 북구청장, 인천 서구갑의 현 지역구 의원인 김교흥 의원, 인천 서구을의 이용우 직장갑질 119 창립멤버, 경기 평택을의 이병진 평택대 교수의 공천을 확정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서동용 의원을 컷오프하고 여성 몫으로 권향엽 전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략공천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일부 선거구가 변경되는 경기 안산을 지역에서는 현 안산상록을 현역 의원인 김철민 의원과 안산단원갑 현역인 고영인 의원, 김현 전 의원이 국민참여경선을 치른다.

윤관석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인천 남동을은 애초 이병래·배태준 후보 간 경선을 치르게 돼 있었으나, 영입 인재 13호인 이훈기 전 iTV 기자를 포함해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현역 의원인 양기대 의원과 영입 인재인 김남희 변호사가 경선하기로 한 경기 광명을에서는 100% 국민 경선을 치르기로 했으나 최고위에서 이를 국민 참여 경선으로 변경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