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 후보, 10명 당선 안에 배치하기로"
"'선거연합 합의문' 또다시 한국 헌정사 수치로 기록될 것"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22대 국회에 친북·반미세력의 원내 입성의 길을 활짝 열어주었다"면서 "친북·반미 세력에 까지 국회 입성길 열어준 민주당,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두렵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사진/김경민기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사진/김경민기자)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민주당 주도로 범야권과의 야합을 통해 졸속 추진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에서 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 후보 10명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질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014년 헌법재판소가 '북한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으로 판단해 강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 진보당 출신부터 광우병 집회·천안함 괴담을 살포한 시민단체의 인사들까지 줄줄이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배치하겠다고 한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구에까지 의석을 내어주며 발 벗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오직 '내 편 의석수'를 늘릴 수만 있다면, 운동권 세력이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세력이든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싸워야 할 이유가 더욱 선명해졌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런 세력들이 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해 장악하게 될 경우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며 "이미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선거연합을 통해 통합진보당 13석을 만들어주었고, 당시 통진당은 국가보안법 폐지, 한미동맹 파괴 등을 강령에 분명히 명시하고 있었음에도 침묵한 채 눈을 감아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의 '선거연합 합의문'은 또다시 한국 헌정사의 수치로 기록될 것"이라며 "친북·반미 세력의 국회 입성 보증수표로 전락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국민을 두려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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