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25명 입국, 김 가공업체 4개소
지난 달 28일 입국, 마약검사 및 산재보험 가입 등 절차 거쳐 업체 배치
2023년 도입, 법무부 130명 배정, 희망 고용주 읍·면사무소 신청

외국인 근로자 입국. 사진/해남군청 제공
외국인 근로자 입국.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25명을 김 가공업체 4개소에 배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지난달 28일 입국해 마약검사 및 산재보험 가입 등 절차를 거쳐 업체에 배치됐다. 12월 중 2개 어가에 8명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겨울철 김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김 건조 가공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상황으로 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요량을 사전 신청받았다. 

또한 군은 2023년 도입 인력으로 법무부로부터 130명을 배정받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희망하는 고용주는 수시로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용 기간이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연장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필리핀 등에서 어업 분야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58명이 입국, 15개 어가에 고용됐다. 

한편 해남군청 해양수산과 해양개발팀 관계자에 따르면 “어업 분야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됨으로써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부담을 해소하고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용주의 근로기준법 준수 등 인권침해 행위가 없도록 하고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이탈 예방을 위해서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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