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군의회 시정연설 내년 군정운영방향 제시 
광주~해남 고속도로 건설, 보성~해남~임성 간 철도 준공 등 교통망구축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김치 원료공급단지, 고구마 연구센터 등

명현관 군수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명현관 군수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28일 해남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군정의 목표를 신산업 성장동력의 확보와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해남의 미래가치를 키우는데 두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명 군수는“민선 8기는 민선 7기의 역대 최대 군정성과를 이어받아 군민 행복과 해남의 장기발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동분서주한 시기였다”며 “특히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의 초석을 다지고 대규모 SOC 사업들이 본격 추진되면서 누구나 쉽게 찾아오고 편안히 머물 수 있는 해남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인 1조 3,000억 원 규모의 지방재정 운영과 집행율 전국 1위 달성,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청렴도 5년 연속 2등급 달성, 역대 최대 수상실적 등 건전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한 공평, 공정, 공개 행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명 군수는 내년 군정운영의 방향을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 발전으로 미래가치 기틀 마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조성 ▷해남의 맛과 멋을 더한 로컬 관광정책 도입 ▷더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시스템 구축 ▷소통과 공감, 신뢰받는 윤리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지향 등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중점 과제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 산단을 친환경 재생에너지와 해상풍력 배후단지로 육성해 신산업 벨트로 조성하고 광주~해남 고속도로 건설, 보성~해남~임성 간 철도 준공, 서울~해남~제주 간 고속철도 구축 등 해남을 사통팔달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으로 투자유치와 인구 유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와 함께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에 연계한 농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김치 원료공급단지와 고구마 연구센터, 수산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수산업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해남읍 금강산 수변공원 조성과 두륜산 힐링파크 등 권역별 관광 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생활인구를 끌어들일 로컬중심 관광정책 추진,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등도 제시됐다. 

이어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교육도시 구현, 14개 읍·면 상수도 공급, 해남 형 ESG 윤리경영 등도 주요 과제로 중점을 두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내년은 해남이 가진 가용자원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용의 해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설계하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비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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