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와 결빙(살얼음 포함) 교통사고 오전6시~10시 전체사고 40%

결빙된 길거리 골목길 모습 / ⓒ시사포커스DB
결빙된 길거리 골목길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추워진 날씨 탓에 블랙아이스 등 빙판길 교통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밤새 내린 서리 등이 도로 틈에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빙판길(살얼음 포함)에서의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도로 서리•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5,042건이며, 9,4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부터 급증(1,468건, 전월(377건) 대비 3.9배)하기 시작하며, 평균 최저기온이 영하 5.6도로 제일 낮은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통상적으로 교통사고는 저녁 시간인 18시에서 20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35만 5,205건 중 18시~20시 사이에 5만 2,872건(14.9%)이 발생했다.

이중 겨울철 서리와 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이른 아침 시간인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40.3%(총 5,042건 중 2,031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때문에 겨울철 도로 위 살얼음 등으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도로 중 결빙(살얼음 포함)되기 쉬운 곳으로는 주로 다리 위나 터널의 입•출구, 산모퉁이 음지와 비탈면 구간 등으로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을 지날 때는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살얼음 등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내 주변의 상습결빙구간을 미리 파악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운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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