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400명 이상 폭증...서울 등 수도권 비율 67.5%...비수도권 32.5%

이번 주말이 거리두기 상향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사포커스DB
이번 주말이 거리두기 상향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가 이달 7일까지인 가운데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화요일인 7일에 수도권의 2단계 조처가 종료되지만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 추이를 관찰하면서 거리두기 연장 등 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손 반장은 “현재 뚜렷한 환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언급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더불어 국내 확진자는 이틀연속 500명이 넘는 등 일주일 넘게 400명 이상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확진자 발생 비율 역시 서울 38.0%, 경기 23.9%, 인천 5.6%, 부산 4.3%, 강원 3.8%, 경남 3.7%, 충남 3.3%, 전북 3.2%, 충북 2.7%, 광주 2.2%, 전남 2.0%, 경북 1.5%, 대전 1.0% 등 순으로 발생해, 전국으로 소규모 유행들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지역 집단발생 38.5%, 확진자 접촉 35.0%, 감염경로 조사 중 15.8%, 해외유입 및 관련 5.9%, 병원•요양병원 등 4.8% 순으로 확인됐다. 최근 상황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현재 49주차(11.29일~12.3일) 일일 평균 확진자가 수도권은 311명, 비수도권은 140명이며, 전국 확진자 중 비수도권 확진자가 31.1%로 48주차 30.2%보다 증가했다.

또 20대~30대(20~39세) 확진자의 비율이 10월 22.3%, 11월 28.7%, 12월(12.1.~3.) 32.3%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지역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회활동이 왕성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중대본은 이번 주 추이를 살펴본 뒤 연장 여부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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