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지시 여부에 "정확하게 3건 정도"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미성년을 포함한 디지털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이른바 ‘n번방’의 최초 개설자인 ‘갓갓’ 문형욱 씨의 얼굴이 공개됐다.
18일 경북 안동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될 당시 갓갓 문형욱의 모습이 마침내 취재진들에게 공개됐다.
이날 검은 티셔츠를 입고 안경을 착용한 채 포토라인에 선 문형욱 씨는 “피해자 분들과 피해자 가족 분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특히 문 씨는 얼굴이 공개된 심경과 관련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다”고 했다.
또 범행 목적에 대해 “제가 잘못된 성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으며 성폭행 지시 여부에 대해 “정확하게 3건 정도였다”고 했다.
특히 경찰 조사결과 문 씨는 돈의 목적이 아닌 재미로 인한 목적으로 실제 상품권 90만 원 정도가 범행 후 취득된 것과 관련해 “다 맞다”고 했다.
더불어 조주빈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관련 없는 사이”라고 언급하며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그대로 호송차량에 올랐다.
당초 경북지방경찰청은 특정 인물을 ‘갓갓’으로 지정하고 지난 9일 소환 조사를 벌인 뒤 그의 자백을 받아내 추적 10개월 만에 긴급 체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사방’ 사건이 불거짐과 동시에 조주빈, 와치맨 등에 이어 ‘갓갓’까지 검거하면서 디지털성범죄 온상이 됐던 3대 주범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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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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