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 "악질적인 범행 수법이 반복된 점...국민의 알권리" 차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미성년을 포함한 디지털 성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한 이른바 ‘n번방’의 최초 개설자인 ‘갓갓’ 역시 ‘박사방’ 조주빈과 마찬가지로 20대 대학생이었다.
14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당초 디지털 성범죄 혐의 등으로 구속된 ‘n번방’의 최초 개설자인 ‘갓갓’의 25살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중인 문형욱 씨인 사실을 공개했다.
전날 경북지방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 문 씨에 대해 “악질적인 범행 수법이 반복된 점” 등을 이유로 신상을 공개키로 했다.
1995년생인 문 씨는 올해 25세로 수도권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 씨는 다수의 여성을 ‘노예’라고 지칭하며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피해자 중 미성년자도 다수 포함돼 있어 범죄가 중대하다”고 신상공개위는 설명했다.
또한 “(범죄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확보됐기 때문과 동시에 국민의 알 권리, 재범 방지와 동종 범죄 예방 차원에서 신상 공개를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초 붙잡힌 ‘박사방’ 조주빈 등과 동시에 오는 18일 문 씨를 검찰에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고 얼굴도 공개키로 했다.
더불어 경찰은 ‘박사방’ 사건이 불거짐과 동시에 조주빈, 와치맨 등에 이어 ‘갓갓’까지 검거하면서 디지털성범죄 온상이 됐던 3대 주범들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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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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