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여파 미쳤던 1999년 2월 65만 8천 명 감소 이래 최악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4월 취업자수가 ‘코로나쇼크’ 여파 등으로 1999년 2월 이래 최악의 지표를 찍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 둔화가 확대되고, 코로나19 영향이 제조업 등에도 나타나며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 2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 6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15세이상 고용률은 60.8%였으나 지난 4월에는 59.4% 1.4% 낮아졌고, 15~64세 고용률 65.1%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
더불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경제활동참가율도 1.6%낮아졌다.
세부적으로 4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7만 6천명 감소했는데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 65만8천 명 감소 이래 최악의 감소폭이다.
특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 영향으로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큰 폭으로는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개학 연기, 학원 휴업 지속 등으로 교육서비스업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도소매업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했고, 제조업은 2018년 4월부터 21개월 연속 감소 후 2020년 1월~2월 사이 증가했다가 다시 3월부터 감소세로 전환했다.
또 채용일정 연기, 대면접촉 기피 등으로 구직활동 자체가 위축되면서 실업자는 117만 2천명으로 실업률은 4.2%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4월 일시휴직자는 148만 5천명으로 두 달 연속 100만 명을 상회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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