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에 안대 착용..."건강은 쇠약한데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3차 공판을 출석하기 위해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시스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3차 공판을 출석하기 위해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석방 후 처음으로 재판에 나왔다.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 교수에 대한 속행 공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정장 차림으로 한쪽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나타난 정 교수는 미리 나와 있던 취재진들을 향한 “건강은 쇠약한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짤막하게 전한 뒤 그대로 법정으로 향했다.

현재 정 씨는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에 관한법률위반,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위반, 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등 무려 11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정 씨에서 앞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자녀 입시비리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 수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무엇보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의 구속 기한 만료가 다가오자 추가로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없고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작다”고 받아들이지 않아 구속 199일 만인 지난 10일 새벽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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