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4일 미국 공장 가동 재개
현대기아차, 4일 미국 공장 가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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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가전업계 해외 공장 속속 재가동
수출 의존 타이어 업계, 해외차 도미노 셧다운 영향
현대자동차 미국공장 모습(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미국공장 모습(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국내외 공장들 중 가동을 재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의 현대차 알라마바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4일(현지시각) 공장 가동 재개를 결정했다. 알라바마 공장은 셧다운 47일 만이고 조지아 공장은 35일 만이다.

알라바마 공장은 싼타페, 아반떼, 쏘나타를 생산하며 작년 총33만5500대 차량을 생산했다. 조지아 공장은 텔루라이드, K5, 쏘렌토 등 27만4000대를 생산‧출고한 바 있다.

인도의 현대차 첸나이 공장도 이번 주 중 조업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공장 셧다운 조치는 17일까지 계속 되지만 첸나이의 경우 인도 정부가 제시한 경제활동 허용조건에 해당 돼 당국의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셧다운 이후 43일만이다.

하지만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멕시코 정부정책에 따라 가동중단을 연장키로 했고 재가동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 중 브라질의 현대차 공장이 오는 26일까지 문을 닫고, 인도의 기아차 안드라프라데시 공장도 휴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장 소재 정부 측의 조치에 따라 협의 중이며 코로나19 감소세가 지속되면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수 보다 수출에 의존하는 타이어 업계는 지난달 공장 문을 닫았다 열기를 반복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달 30일 12일간의 셧다운을 끝내고 양산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넥센은 4일 공시를 통해 국내외 판매시장 상황 변화 및 국내외 완성차 업체 휴무에 따른 재고조정 및 생산효율화 향상 등이 완료됨에 따라 타이어 제조 및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재고량을 조절을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국내 대전공장, 금산공장의 승용차 라인을 멈췄으며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대전과 금산 공장 전체를 셧다운 한 바 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국내 공장 문을 닫았다가 3일 가동을 재개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 국내 완성차업체 휴업에 따른 재고량 조절을 위해 국내 공장 가동을 48시간 동안 멈췄다. 이어 지난달에는 해외 완성차업체 셧다운에 대응하기 위해 12~15일, 23~25일 두 차례에 걸쳐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아울러 노사협의를 거쳐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국내 공장을 다시 멈춰세우기로 결정했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해외발 코로나19 도미노셧다운 영향으로 재고량 조절 등이 불가피해 셧다운과 재가동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 완성차 업체 들의 공장 재개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업계 해외 생산기지에서도 공장가동 재개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LG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지난 1월 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중국, 유럽, 미주지역 공장들이 셧다운 됐지만 중국은 2월말 부터, 유럽과 미주지역은 4월 중반부터 생산라인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과 현지공장 중심으로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삼성전자 세탁기 공장은 지난달 부터 재가동 중이고 러시아 칼루가와 슬로바키아, 헝가리의 TV 공장과 폴란드 가전 공장도 가동을 재개했다. 브라질 현지 공장인 아마조나스 주의 스마트폰‧TV‧가전 공장과 상파울루 주의 스마트폰 공장도 모두 정상가동 중이다. 멕시코 티후아나 TV 공장 등은 현지 정부와 정상 가동 시점을 협의 중이다.

LG전자의 경우, 앞서 지난 4월 미국 테네시의 세탁기 공장과 폴란드 브로츠와프 냉장고·세탁기 생산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테니시 세탁기 공장,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냉장고‧세탁기 생산공장 가동을 재개했다고. 멕시코 레이노사의 TV공장과 몬테레이의 냉장고‧오븐 생산라인도 정부 승인을 받아 4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가전과 TV를 생산하는 러시아 루자 공장과 멕시코의 멕시칼리 TV공장은 재가동을 위해 협의중이며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부품 공장은 이번주 내 정상화 여부가 결정난다고 전했다.

해외 공장들의 생산재개 소식에도 인도 정부의 셧다운 조치가 2주 더 연장되면서 삼성‧LG전자의 재가동 시기는 불투명하다. 인도에는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과 LG전자 노이다 가전 공장, 푸네에 가전‧TV 공장이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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