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레인’ 대상 여부는 불분명…격리 기간 아직 몰라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공장의 증설을 위해 200여명의 기술진을 전세기로 급파했다. ⓒ시사포커스DB
삼성전자가 중국 반도체공장의 증설을 위해 200여명의 기술진을 전세기로 급파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2공장에 기술진 200여명을 전세기로 파견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안 2공장 증설에 투입되는 본사 및 협력업체 기술진 200여명이 이날 오후 1시경 인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발했다. 이들은 중국에 도착한 뒤 필요한 만큼의 격리 기간을 거친 후 현장에 투입된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양국 정부가 인정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운용하기로 한 패스트트랙 ‘그린레인’ 대상이 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결국 중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야 하는데 그럴 경우 격리 기간이 얼마나 될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기존 유효한 입국비자나 거류 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 입국도 잠정 중단해 중국에 공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인력 이동이 어려워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8월 시안 반도체 2기 라인 투자를 위해 산시성 정부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3년간 총 70억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달 10일에는 1단계 투자 출하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등 가동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안 2공장을 통해 낸드플래시 최대 수요처이자 글로벌 모바일, IT업체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되어 있는 중국시장에서 제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 시장 요구에 보다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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