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 전년比 153% 증가…매출 비중 90% 육박

홈플러스의 멤버십 클럽 회원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의 멤버십 클럽 회원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홈플러스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홈플러스의 멤버십 클럽 회원 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자신의 관심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고객이 선호하는 테마에 따라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는 홈플러스의 서비스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자사 멤버십 클럽 전체 회원 수는 30만1225명(14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11만9127명) 대비 153%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8년 와인 애호가를 위한 ‘와인에 반하다’를 시작으로 ▲고기 덕후를 위한 ‘미트클럽 The M’ ▲다양한 건강 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건강클럽 The H’ ▲육아에 도움을 주는 ‘베이비&키즈클럽’ ▲맥주 덕후를 위한 ‘맥덕클럽’ ▲패션 마니아를 위한 ‘패피클럽’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마이 펫 클럽’ 등 7개 멤버십 클럽을 운영해오고 있다.

클럽 회원에게는 매달 차별화된 상품 할인과 이벤트 혜택 등을 제공한다. 고객 관심사를 접점으로 스킨십을 강화해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주면서 로열티를 높인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선상 고기파티’, ‘맥믈리에 콘테스트’ 등 체험 이벤트를 열었으며, 정기 시음회를 통해 클럽 회원을 직접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작업에 참여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애견 육성 펫튜브 방송(펫, 그것을 알려줄 개)을 통해 펫팸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타깃 마케팅에 힘입어 매출 증대 효과도 보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매월 클럽 쿠폰 증정 기간마다 해당 카테고리 매출은 평균 5~10%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클럽 쿠폰 증정 기간에는 행사 상품 매출 80% 이상이 클럽 회원을 통해 발생했다. 고기와 육아용품 행사 상품은 클럽 회원 매출 비중이 90%에 육박할 만큼 클럽 회원들이 ‘큰 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클럽 회원 30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 회원 혜택을 보다 높이고자 15일부터 29일까지 대규모 ‘클럽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상품에 대해 최대 50%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기존 행사 가에 최대 10%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해주는 식이다.

멤버십 클럽은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클럽 설정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규 클럽을 론칭하는 한편, 매월 클럽 회원들을 위한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위크’를 지속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수 홈플러스 CX마케팅팀장은 “상품 품질과 가격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제공해 미래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클럽 타깃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층 더 가까운 소통을 전개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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