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자제로 ‘넷플릭스’ 키워드는 상승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패닉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패닉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패닉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마스크’, ‘소독제’ 등을 키워드로 한 온라인 정보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8일 31번째 신천지 교인 확진자 발생 후 ‘코로나19’, ‘마스크’, ‘소독제’ 3개 키워드 포스팅은 24일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이후부터는 상승세가 주춤하거나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

마스크의 경우 24일을 정점으로 28일까지 4일 연속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소독제는 코로나19 키워드와 마찬가지로 26일을 최고점을 기록한 후 이틀 연속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망 TV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아가고 있는 ‘넷플릭스’의 정보량은 갈수록 늘고 있다. 안방에서 TV 등을 보면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까지 가파르게 늘었다가 26일과 27일 잠시 주춤했던 넷플릭스에 대한 관심도는 전날 4000건대에서 28일 단숨에 6160건으로 급증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국민들은 코로나19 급속 확산에도 불구하고 차분해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외출을 자제하고 남을 배려하면서 감염예방 수칙만 잘 지킨다면 내달 10일을 고비로 감염병 확산세가 의미 있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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