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일본 전 지역에 남색경보를 발령했다.

29일 외교부는 이날부터 일본 전역(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이내 및 일본 정부 지정 피난지시지역 제외)에 대한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남색경보 발령은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다.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210명(사망 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 감염자도 705명으로 이 중 4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 전 지역에 남색경보를 발령하고 일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남색경보는 총 4단계의 여행경보 중 1단계 수준으로 신변안전 유의, 여행 유의 등에 해당되며, 외교부는 일본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한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대비에 대구와 청도 지역에서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