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해역제외)에서 총 260회 발생...해역 지진으로는 동해 4.3

2019년 지진 발생분포도 / ⓒ기상청
2019년 지진 발생분포도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난해 한국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88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9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해 한반도 및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88회로 2016년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평균(1999~2018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특성을 보였다. 

이는 디지털 관측 기간(1999~2018년) 연평균(69.9회)의 약 1.3배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민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도 총 14회로, 2018년(5회) 및 평균(10.9회)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지난 해 4월 19일 11시 16분경,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강원도 지역에 최대진도 IV, 경북지역 최대진도 III, 경기?충북에 최대진도 II가 관측됐으며, 수도권까지 유감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또 반면 2019년부터 기상청 누리집으로 공개한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은 한반도 전역에서 957회가 발생했으며, 대구•경북 지역(해역제외)에서 총 260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한편 ‘지진연보’는 2001년부터 매해 발간되는 간행물이며, 규모 2.0 이상 지진에 대한 목록, 진앙분포도, 지진파형 등의 분석결과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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