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등 10여 개국 한국인 입국금지 등 입국절차 강화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전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집중돼 한국인들에 대한 입국이 속속 금지되고 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을 포함해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등에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자가격리 등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경우에는 한국 외교부에 사전 예고 없이 한국행 비행편의 입국을 거부하는 외교적 사태도 불거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일본에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외국인은 입국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이외 바레인, 키리바시, 사모아, 사모아(미국령)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으며 요르단 역시 23일부터 한국, 중국, 이란으로부터 출국해 14일이 경과하지 않고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또 제한적 조치로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자가격리 등을 취하는 국가도 있다.
우선 브루나이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을 고위험 감염국가로 지정, 입국 후 자가격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14일간 건강상태를 관찰키로 했고, 영국은 한국, 후베이성 외 중국, 대만,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방문자 경우 14일 이내 유증상의 경우 자가격리를 취하기로 했다.
이외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마카오, 오만, 에티오피아, 우간다, 카타르 등의 국가 등이 제한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각별한 주의’에 해당하는 2단계로 올렸고, 대만도 한국을 여행경보 2단계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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