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남병원 필두...대구-경북지역 걷잡을 수 없는 확진폭풍

사진은 한 병원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실 모습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한 병원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실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대유행’처럼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현재 총 60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확진자는 398명이 늘어난 총 602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59세 남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현재 당국은 이 남성의 사망원인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에 나서고 있다.

또 확진자 총 602명 중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무려 55%로 집단 시설에서부터 시작된 확진 사례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확진사례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은 물론 전국이 모두 확진 사례가 나왔다.

서울 지역에선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해당 병원 내 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1명은 이송요원이라 환자들과의 다수 접촉에 대한 우려도 높다.

더불어 이 이송요원이 접촉한 30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현재 진행중에 있다.

부산 지역에선 7명이 보고 되고 있는데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이 4명,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3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역시 집단 시설 사례가 나오고 있다.

또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하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에 있다.

경북 지역에서는 추가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18명이 확진됐으며,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중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심환자 검사현황도 폭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5,57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17,5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8,057명이 검사대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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