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국립중앙의료원 이송...나머진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방역당국 관계자가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체류했던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타고온 3차 전세기에 탑승한 관계자들을 향해 안내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방역당국 관계자가 12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계류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체류했던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타고온 3차 전세기에 탑승한 관계자들을 향해 안내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중국에 남아 있는 우한 교민 140여 명을 태운 3차 전세기가 귀국했다.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체류중인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7명을 태운 전세기 편이 이날 이른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이번 전세기에는 약 170여 명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147명이 탑승했고, 중국 국적의 가족은 약 60여 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그동안 우한 교민들을 귀국 시키기 위해 전세기편 3대를 투입하는 등 총 780여 명을 국내로 귀환시켰다.

이날 전세기 탑승자 가운데 성인 5명이 신종 코로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의심 증상자는 각각 구급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또 나머지 인원들은 김포공항에서 추가검역을 받은 뒤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나눠 타고 임시 숙소가 마련된 경기도 이천 소재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한편 이번 150여 명의 귀환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우한은 100여 명의 교민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들은 현지가 생활터전인 만큼 쉽게 귀국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들의 안전여부를 위해 향후 이들의 귀국 의사에 따라 4차 전세기 여부도 저울질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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