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의 중국 국적 가족 등

2차 전세기가 귀국할 당시 모습 / ⓒ뉴시스DB
2차 전세기가 귀국할 당시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의 우리 교민을 태울 3차 전세기가 금일 저녁 인천을 출발한다.

1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우한 3차 전세기가 이날 오후 8시 45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우한으로 향한다.

일단 이번 3차 전세기 탑승자들은 앞서 수요 조사에서 탑승 의사를 밝힌 1, 2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의 중국 국적 가족 등으로 약 150여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전세기가 도착하며 바로 현지에서 강도높은 검역을 거친 뒤 국내로 입국할 예정인데 곧바로 이천에 마련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한다.

또 증상인 있는 인원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확인절차를 거치게 된다.

더불어 이들의 입소 기간 동안 정부는 교민의 생활 보호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진행될 예정인데 우선 외부 출입과 면회는 금지되며 각자 객실 내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며 상호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조치된다.

특히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아산과 진천의 임시 생활 시설과 마찬가지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3차 임시 항공편 교민들과 그 가족들에 대해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150여 명의 귀환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우한은 100여 명의 교민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들은 현지가 생활터전인 만큼 쉽게 귀국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들의 안전여부를 위해 향후 이들의 귀국 의사에 따라 4차 전세기 여부도 저울질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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