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홍콩과 마카오를 중국 본토 이외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검역을 강화한다.

1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본토 외에 홍콩, 마카오에 대해서도 2월 12일 0시를 기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검역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은 최근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WHO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확진환자는 36명이고 사망이 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 본부장은 “이들 지역 사회에서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마카오는 현재 확진환자는 10명 규모로 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을 경유해 국내 환자 유입될 가능성 또 마카오 자체 지역사회 유인 가능성 등을 판단하여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판단했다.

더불어 당국은 중국 본토 외에 홍콩, 마카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중국 본토의 검역과 동일한 절차의 특별검역을 실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 및 지역에 대해서는 해외여행자의 여행 이력을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해 의료기관에서의 사례 분류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정보 제공을 11일부터 점차적으로 국가를 확대해 정보 제공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중국의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이 지역의 입국자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만큼 중국의 입국자는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부탁을 드린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