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맥주 '테라'와 소주 '이즈백' 성공에 힘입어 7년만에 매출 2조 회복
맥주 '테라' 1월기준 누적판매 5억병 돌파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350억원으로 전년대비 7.9%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772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기순적자 428억원을 기록해 당기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하이트진로가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사진 = 하이트진로
사진 = 하이트진로

지난 3월 출시한 맥주 '테라'는 돌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출시 한달만에 1억병(330ml기준)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월 기준으로 누적판매 5억병을 돌파했다.

소주시장에서도 진로'이즈백'이 인기를 끌면서 점유율을 높였다.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트진로는 매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마산 공장 생산 효율화에 따른 비용 반영으로 당기 손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마산공장의 경우 기존 맥주 라인을 소주 라인으로 변경해 생산을 재개한 바 있다. 

하이트 진로의 맥주'테라'와 진로이즈백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이 지속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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