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진로 인기 힘입어…싱가포르에 이어 본격화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 지난해 신제품 ‘테라’와 ‘진로’의 인기로 매출 2조를 돌파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필라이트’가 재조명된데 따라,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포부다.
하이트진로는 21일까지 4박 5일간 뉴욕, 보스턴 등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해외 기업설명회(NDR·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김인규 사장이 참여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직접 만난다.
이번 설명회에서 하이트진로는 ‘2019년 경영실적’을 설명하고, 지난해 출시한 테라, 진로와 발포주 필라이트를 포함한 국내시장 현황과 해외시장 성장 추세 등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두 신제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하이트진로는 7년 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당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해외 투자자들의 이해 증진을 통해 투자활동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기틀을 마련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투자자들에 적극 설명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신뢰를 쌓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해 당사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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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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