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난 뒤 일부 매몰지에 침출수 유출 우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기도 파주에서 의심축 신고에 대한 정밀검사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 2개소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2개소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풍 ‘타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축산농가와 지차체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축사주변과 매몰지 등을 미리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폭우로 농장 진출입로, 농장과 축사 주변 등에 도포되어 있는 생석회가 씻겨 내려가 소독 효과가 저하되고, 일부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될 우려가 있음을 감안하해 소독약품을 충분히 구비토록 하고, 태풍이 지나는 동안은 축사 내부를 집중 소독하도록 했다.

매몰지의 경우 유실 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및 토양 균열 여부 등을 한 번 더 확인하도록 하고 비닐 등을 통해 강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다가오며 최대 풍속과 강풍 반경이 모두 중형급 태풍으로 커지거나 강해질 수 있어 축사 지붕이 뜯겨 날아가거나 농장 주변의 울타리 파손 등 시설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바람에 날리기 쉬운 장비는 실내로 이동시키고, 지붕과 울타리 등은 결박하거나 땅에 단단히 고정하여 강풍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도록 조치했다.

또 당국은 태풍이 지난 뒤에는 농장 진출입로와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촘촘히 재도포하고, 축사 내외부와 농장 내 보관 중인 농기계, 차량 등을 집중 소독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강풍에 쓰러지거나 훼손된 울타리, 축사 지붕·벽, 매몰지 등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복구 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