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자유한국당이 자신에게 보낸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남겼다.

21일 문준용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 취업 얘기는 더 이상 논할 가치가 없다”며 “제가 어디에 뭘 얼마나 납품했고 그게 왜 아버지 찬스인지 대상을 똑바로 말하고 근거를 대라”고 했다.

이어 “제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설립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찬스 없이 열심히 살고 있으니 걱정 마시고 더 이상 허위 사실을 퍼뜨리지 말라”로 지적했다.

또 지난 6월 문 대통령 손자의 학적변동서류를 토대로 이주 사실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제 조카의 학교가 개인정보를 한국당에 무분별하게 유출하다가 징계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 게 이해가 안 가는가”라며 “그게 잘한 짓이라는 게 공식 입장이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대통령의 아들이 소트트웨어 개발업체를 설립하고 그 업체가 정부가 주도하는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에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납품해온 데 아버지 찬스가 있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아버지가 대통령하는 대한민국을 떠나 해외로 이주한 대통령의 딸도 궁금하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경호하는 대통령의 가족 분이며 왜 떠났으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자 했던 야당의원을 문재인 정권은 검찰고발까지 하며 겁박했다”는 논평을 냈다.